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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투로 비달의 뮌헨 이적. 그 씁쓸함...
Dreamer's advisor
2015. 8. 1. 17:35
777을 찍는 암흑의 시절을 보낸 후
콘테 감독과 피를로, 맑 등과 함게 유벤투스의 세리에 재정복과 유럽정복을 함께 해온 비달이 뮌헨으로 이적했다.
비달은 콘테 감독의 영광에, 알레그리 감독의 챔스 준결승 진출이라는 업적에 빠질 수 없는 선수라
그의 이적이 더 씁슬하게 다가온다.
비록 그가 코파 대회 동안 저지른 말도 안되는 행동에 대해선 비판이 가겠지만
비달은 명실상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그 비달을 팔고 유벤투스는 '트레콰르티스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공미자리에 들어갈 선수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하지만, 중원에서 비달의 빈 자리를 내버려둔채 이대로 시즌을 맞이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본다.
현재 비달의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로는 스투라로, 페레이라, 케디라 등이 있으나,
이들은 아직 비달만큼 해줄지는 의문인 선수들이다.
게다가 영입리스트에 올라온 괴체나 드락슬러는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이미 피를로, 테베즈라는 핵심선수들이 나간 지금, 유벤투스가 이 시기를 잘 극복해내 영광의 시대를 유지할 지,
아니면 세리에가 혼돈으로 빠질 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비달의 이적이 유벤투스의 팬인 나에게 씁쓸하게 다가오는 것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