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철의 역사스페셜12 헬조선? 진짜 헬이었던 조선. 역사스페셜 '경신대기근' 후일담 편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신대기근의 마지막 편 진짜 마지막! 편으로 경신대기근 이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림은 경신대기근 시기를 다룬 사극 '마의'의 한 장면. 사실상 3편으로 경신대기근의 경과는 다 설명드렸습니다. 오늘은 조선 정부는 대처를 못했는가? 그리고 조선은 왜 저런 재난 속에서도 정부가 유지되었을까?에 대해 서술해보겠습니다.일본의 식민사관 중 '유교망국론'과 '당파성론'이란 이론이 있습니다. 즉, "유교때문에 망했다. 그리고 당파싸움만 하느라 민생 및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없었다"라는 주장입니다. 일제는 그 근거로 이 경신대기근을 언급하기도 합니다.그러나 이는 잘못된 근거입니다. 먼저 경신대기근 시기 지구 전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시 17세기는 지구 기온이 1도 떨어진 소빙하기.. 2016. 4. 2. 헬조선? 진짜 헬이었던 조선. 역사스페셜 '경신대기근' 3편 헬조선 경신대기근. 오늘은 마지막 3편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그림은 EBS 채널 e에서 다룬 경신대기근 편 스크린 샷. 막장의 1670년이 지나갔지만.. 1671년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아사자는 계속 늘어나 수천명 단위로 보고되었고 눈만 뜨면 시체가 보이는 그야말로 지옥이 펼쳐졌습니다. 이 수천명 단위의 아사자도 구휼소에서 죽은 사람들만! 집계한 것이니 상황은 완전....1671년 봄 보리 수확을 기다렸지만 당연히 보리는 없었고.. 1671년 봄을 기점으로 만명의 아사자가 보고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우역, 인역 할것없이 역병은 계속 퍼져만 나갔습니다. 대기근에 따라 발생한 수많은 유민들은 면역력이 매우 약한 수준이었는데, 이들이 역병의 매개체가 된 것입니다. 1671년 서울 시내로 역병이.. 2016. 3. 29. 헬조선? 진짜 헬이었던 조선. 역사스페셜 '경신대기근' 2편 헬조선 경신대기근 오늘로 두번째 편이겠군요. 오늘은 경술년에 일어난 사건들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이어서 쓰겠습니다. 사진은 와우(WoW)의 동부역병지대 지도 1670년 7월까지 전국구 특히 남해안 지방에 태풍이 몰아친 뒤, 이번엔 역병이 조선반도를 뒤집어 엎어버립니다. 이번엔 사람의 역병이 아닌 우역, 소에 대한 역병으로 황해도에서는 897마리, 경기도에선 137마리가 역병으로 죽었다고 기록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역병으로 505명의 사람이 감염되었고 26명이 죽었습니다..8월 이번엔 차가운 비가 내립니다. 냉우와 우박이 번갈아 때리면서 함경도 쪽은 그냥 쑥대밭.. 도토리까지 열리지 않으니 사람들은 만주지방으로 월북하게 됩니다.. 이는 청나라와 국경분쟁으로 이어질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게다가 폭풍우가 또 쏟.. 2016. 3. 28. 헬조선? 진짜 헬이었던 조선. 역사스페셜 '경신대기근' 1편 오늘은 조선 역사 상 최악의 시간이었던 '경신대기근'을 다루는 시간입니다.이 기근은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하지만, 말 그대로 헬조선을 만들어버리는 대재앙이었습니다.오죽하면 양난(임진왜란, 병자호란)을 다 겪으면서 살아남은 사람이 "차라리 임진왜란 때가 좋았지.."라는 말을 할 정도였습니다.경신대기근은 1670-1671년, 조선 18대 임금인 현종이 재위한지 11년되는 경술년부터 다음 해인 신해년에 걸쳐 일어난 대기근을 말합니다.경신대기근은 그야말로 대참사였고, 문명사회의 끝인 카니발리즘(인육)까지 일어날 만큼 참혹했던 재앙이었습니다. 경신대기근으로 조선의 전체 인구 중 10%, 가령 조선의 인구가 2000만 명이라고 했을 때 200만 명이 죽을 정도였으니..나이드신 분들 중에 유성이나 기이한 천문 현상에 .. 2016. 3. 17. 이전 1 2 3 다음